
톱 e스포츠의 정글러 'Karsa' 헝하오슈안이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톱 라이너 '369' 바이지아하오를 꼽았다.
헝하오슈안은 "1, 2세트에서는 다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패했지만 피드백 과정에서 '1, 2세트는 우리가 과한 플레이를 펼쳤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3세트부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롤드컵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리 신을 3세트에 꺼내서 분위기를 바꾼 헝하오슈안은 "우리 팀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기에 어떤 챔피언이든 쓸 수 있다"라면서 "팀의 필요에 따라 정글 챔피언을 기용할 수 있는데 그 타이밍에는 리 신을 택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4강에서 쑤닝 게이밍을 상대하는 헝하오슈안은 "내가 프로 선수로 뛰면서 쑤닝의 정글러인 'SofM' 르쾅두이에게 패한 적은 없는 것 같다"라면서 "어느 팀이 이기든 롤드컵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