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토너먼트] '공방투신' 김유승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역전 가능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22121564908876b78bb582522184821539.jpg&nmt=27)
카르마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액션토너먼트 2019 시즌2 사이퍼즈 결승전에서 노련한 크라운을 상대로 '패패승승승'으로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Q 힘들게 우승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지금은 우승한 직후라 아무 생각도 안나는데 밖에 나가서 우승도 자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실감날 것 같다.
Q 1세트에서 다 이긴 경기를 역전패했다.
Q 2세트에서도 아쉽게 패했다.
A (박)건태형은 완전히 멘탈이 깨졌더라. 다른 선수들 모두 표정이 좋지 않아서 이대로 지는 줄 알았다.
Q 3세트에서는 반대로 역전극을 일궈냈는데.
A 우리는 말이 다 돼잇었다. 레이튼을 픽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굉장히 세다. 레이튼이 근거리 딜러들을 많이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초반에 지더라도 후반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미션이 20분까지 버티자는 생각이었고 레벨만 잘 따라잡자고 생각했다. 모두에게 50레벨까지 버티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Q 5세트에서는 엄청난 역전극이었다. 어떤 상황이었나.
A 여기서 트루퍼를 놓치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상대가 우리를 카운터 칠 수 있는 스킬이 있어서 먼저 싸움을 걸지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어차피 지기 때문에 결단을 내려야 했고 무조건 넓은 곳에서 릭을 잡아내보자고 이야기했다. 질 수는 없으니 최대한 할 수 있는 싸움을 하자고 했던 결단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Q 3세트에서는 초반에 불리한 레이튼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A 상대방이 클리브를 먼저 가져가더라. 내가 잘하는 것을 알고 먼저 가져간 것 같더라. 내가 플레이 할 수 있는 딜러 중 클리브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이 레이튼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 그에 맞게 작전도 썼던 것이다.
Q 역대급 결승전이었다.
A 경기가 끝나고 난 직후라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동영상을 보면 실감날 것 같다. 그래도 팬들이 즐거웠다면 좋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 팀 '설요' 권민우가 저에게 더이상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잘했고 최선을 다했다.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른 동료들도 정말 고생했고 고맙다.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 드린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