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밭길 예상되는 디알엑스…최악의 경우 두 번의 다전제

2022-09-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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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엑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을 거치며 극적으로 LCK 4시드를 확보한 디알엑스가 쉽지 않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디알엑스는 현지 시각 지난 11일 진행된 롤드컵 조추첨을 통해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에 배정됐다. B조에는 디알엑스와 함께 중국 LPL 4번 시드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유럽 LEC의 4시드 매드 라이온즈, VCS 2시드 사이공 버팔로, 튀르키예 TCL의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라틴 아메리카 LLA의 이수루스가 포함됐다.

B조는 A조에 비하면 까다로운 조임에 분명하다. 메이저 지역 세 개 팀이 묶인 가운데, 특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최다 우승에 빛나는 RNG는 디알엑스에게 가장 위협이 될 상대다.

LEC의 매드 라이온즈는 2020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대회에서는 젠지e스포츠, LNGe스포츠, 팀리퀴드와 함께 묶인 죽음의 조에서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오른 바 있는 강팀이다.

VCS의 사이공 버팔로는 지난 MSI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TCL의 이스탄불 와일드캣츠는 MSI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진출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수루스에는 MVP 출신의 '애드' 강건모와 광동 프릭스(당시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의 '젤리' 손호경이 버티고 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각 조 1위가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3, 4위를 하게 되면 서로 다전제를 치른 이후 다른 조의 2위와 다시 한번 다전제를 치러야 한다. 만일 디알엑스가 3, 4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기도 전에 다전제를 두 번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낮은 순위를 기록해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되면 체력적인 부담과 더불어 그만큼 전력 노출이 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그렇기에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만 한다.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팀별로 한 번의 경기만을 치르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일 전망이다.

과연 디알엑스가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무사히 롤드컵 본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