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알엑스는 30일(한국 시각) 멕시코 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2022 롤드컵 플레인-인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LPL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상대하면서 일정을 시작한다. 김혁규 역시 자신의 7번째 롤드컵 여정의 문을 연다. 특히, LCK 롤드컵 선발전에서 폼을 끌어 올린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다시 디알엑스로 복귀한 올해 자신의 7번째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 만큼 경험적인 측면에서 팀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커리어 처음으로 롤드컵에 나서는 '제카' 김건우와 서브 멤버로 한 번 출전한 경험이 전부인 '킹겐' 황성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우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제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도 저희 팀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로 보고 따르면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해 팀 내에서 김혁규가 주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첫 번째 상대는 RNG다. 김혁규는 지난 2021년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화생명 소속으로 RNG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 1승 1패의 결과를 나눠가진 후 1위를 결정하는 타이 브레이커에서 패하며 1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한 만큼 복수를 노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 데뷔 9년 차인 김혁규는 프로 생활을 하는 동안 다양한 대회에서 성적과 함께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역대 최고의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그에게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들의 최고 무대인 롤드컵 성적은 아쉬움 중 하나다. 과연 그가 7번째 롤드컵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