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KDA 1위 '케리아', '역천괴' 넘어 '세체폿' 도전

2022-11-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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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케리아' 류민석.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T1 '케리아' 류민석이 세계 최고의 서포터 자리를 넘보고 있다.

류민석의 T1은 6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디알엑스를 상대한다. 2020년 데뷔 이래로 최상위권 서포터로 각종 대회에서 활약했던 류민석은 자신의 첫 번째 월즈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류민석은 KDA 1위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결승전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류민석을 대표하는 별명으로는 데뷔 시즌부터 불린 역대급 천재 괴물이라는 뜻의 '역천괴'가 있다. 그 별명에 걸맞게 류민석은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디알엑스에서 활약했고, T1으로 팀을 옮겨서도 팀의 중추 역할을 맡아왔다.

그 결과 3년 동안 LCK 퍼스트 팀 네 번을 비롯해, 2022 스프링 시즌에는 정규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2022 스프링 때는 MVP와 함께 꿈에 그리던 커리어 첫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한국 최고의 서포터로 우뚝 섰다.

그런 그에게 부족했던 것은 국제대회 우승이다. 디알엑스 소속으로 나섰던 첫 번째 국제대회인 2020 롤드컵에서는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에 막히며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T1으로 팀을 옮겨 나섰던 2021 롤드컵에서는 4강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도 담원 기아에게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는 드디어 결승에 올랐지만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을 넘지 못했다.

이렇듯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분루를 삼켰던 류민석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이번 롤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력 또한 최상의 모습을 유지 중이다. 이런 좋은 경기력은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11.4의 KDA로 그룹 스테이지 이후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 중이며, 서포터로 범위를 좁히면 2위인 탑 e스포츠(TES) 링쉬(5.3)를 두 배 이상으로 따돌리고 있다. 링쉬가 그룹 스테이지 탈락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류민석의 수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KDA 외에도 분당 골드, 15분 경험치 차이 등의 주요 지표에서 서포터 포지션 1위를 달리고 있는 류민석은 이제 롤드컵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과 함께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서포터로 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