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벌어진 LCK 6주 차 농심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11연승 행진을 이어간 젠지는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농심은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김정수 감독은 "2대0으로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새로운 패치에 대해선) 공허 유충이 한 번만 나와서 바텀 라인전이나 한번 덜 싸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밸류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 달라진 변경점은 저희 팀한테는 무리없는 거 같아서 그거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세트서 발이 느린 빅토르를 상대로 갈리오를 뽑은 이유에 대해선 "빅토르를 좋아해서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상대가 빅토르를 고른다면 갈리오로 가려고 했다"며 "갈리오로 간다면 글로벌 조합으로 하려고 했다. 이러면 '카갈(카밀-갈리오)' 조합인데 옛날부터 좋았던 조합이었다. 그래서 무조건 한 명 자르고 시작하려고 했다"고 했다.
개막 11연승 중인 젠지의 다음 상대는 BNK 피어엑스다. BNK도 최근 바텀 라인인 '디아블' 남대근과 '켈린' 김형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상대 바텀이 너무 잘한다고 생각한다. 인상 깊게 보고 있다"며 "공격적으로 잘하기에 거기에 맞춰 준비하겠다. 1라운드서도 힘들 게 이겼던 걸로 알고 있다. 선수들도 힘들겠다고 생각한 팀 중 하나다. 그러기에 준비 잘해서 계속 연승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