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경기도 광명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2022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3라운드가 시작된다. 1라운드 팀전 조별 리그, 2라운드 개인전 조별 리그를 거치고 살아남은 8명의 선수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결승전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변우진은 PGxkt 김정민을 잡았지만, 피굽남 김유민에게 패하는 불안한 모습을 남기며 8강으로 향했다. 그럼에도 경험이 많고 특히 오프라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충분히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노스 이태호와 팀플레이x게이밍 김성훈의 대결은 신예와 베테랑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이태호는 이번 2라운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다. 퍼스트 이호를 먼저 잡은 이태호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피굽남 김승환까지 따돌리고 8강의 주인공이 됐다. 김성훈 또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올드 피파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날카로운 공격과 단단한 수비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승부 역시 주목할만 하다.
대전 윤창근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PSM게이밍 강성훈을 격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치열한 전술 싸움 끝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8강에서의 경기력 또한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민초단의 박지민 역시 리브 샌드박스 성제경 PSMG 송세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 두 선수의 대결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승부다.
8강에서 승리해 4강에 진출한다면 다음 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3, 4위전과 결승전을 통해 eK리그 시즌2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할 수 있게 된다.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야 팀 점수를 많이 쌓을 수 있고, 그래야지만 다음 시즌에도 eK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된다. 과연 부산으로 향할 네 선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