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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베릴' 조건희 소신 발언 "서포터 아이템 밸런스 맞지 않아"

강윤식 기자

2023-01-30 10:50

디알엑스 '베릴' 조건희.
디알엑스 '베릴' 조건희.
'베릴' 조건희가 최근 원거리 서포터 메타에 대해서 아이템 문제를 지적했다.

디알엑스가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광동 프릭스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케이틀린 서포터를 플레이하며 팀의 1승을 도운 조건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최근 서포터 메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먼저 조건희는 "광동과 저희가 비슷한 위치였는데, 이번 경기 승리를 바탕으로 반등하면 좋겠다"며 "앞선 경기들에서는 저희가 많이 못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강팀이었던 것도 있지만, 저희도 할만한 부분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게임 내에서 팀원 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항상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소통적인 부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늘 했던 것처럼 인게임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조건희는 케이틀린 서포터를 플레이하기도 했다. 그는 "스크림에서는 괜찮았는데, 1세트 때 제가 기초적인 룬 실수를 하는 바람에 거기서 좀 정신이 나갔다"며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기초적인 부분이 안된 게 크다 보니까 그 문제가 있었다"고 어려웠던 경기를 돌아봤다. 이에 더해 "케이틀린 서포터를 사용한 이유는 T1이 보여준 것처럼 요즘 바텀 주도권이 중요한데 그런 것 때문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조건희가 케이틀린 서포터를 사용한 것에 앞서, T1 '케리아' 류민석이 먼저 리그에서 이 독특한 서포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미 솔로 랭크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더 이상 깜짝 등장이 아닌 대세가 되는 모양새다. 이런 원거리 서포터 등장 배경에 대해 조건희는 서포터 시작 아이템을 꼽았다.

그는 현재 서포터 메타에 대해 "'케리아' 류민석이 말했던 것처럼 하이머딩거의 등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바텀 주도권이 되게 중요한 시점에서 등장한 것도 물론 있지만, 이런 것보다는 아이템에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고대유물 방패'와 '강철 어깨 보호대'보다 '주문도둑의 검'과 '영혼의 낫'이 밸류가 더 좋아서 나오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을 나오지 않게 하려면 '주문도둑의 검'과 '영혼의 낫'을 하향해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조건희는 "'주문도둑의 검'과 '영혼의 낫'은 상대방을 때리면 돈을 받는데, '고대유물 방패'와 '강철 어깨 보호대'은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미니언을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서 불리한 상성 속에서 이득을 보지 못한다"며 "또, 최근 정글러들이 자신의 턴마다 여러 동선을 짜면서, 같은 팀이 라인전에서 갱킹 압박을 받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라인전에서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때리는 구도가 나오는데, 그렇기 때문에 '주문도둑의 검'과 '영혼의 낫'이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부분에서의 밸런스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대가 누구든 저희 할 거를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언제나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는 게 첫 목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히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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