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LCS 서머 승자 2라운드서 플라이퀘스트에 1대3으로 패했다. 패한 C9은 패자 3라운드로 내려가서 100씨브즈와 디그니타스의 승자와 대결하게 됐다.
C9은 이날 경기서 승리했다면 팀 리퀴드에 이어 LCS서 두 번째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패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C9의 경우 패자 3라운드서 승리하면 롤드컵에 나갈 수 있다.
복 감독은 "당연히 아쉽다. 어쨌든 간에 준비 과정에 있어서는 경기력이 굉장히 좋았지만 오늘 경기와는 차이가 있었다"며 "그 갭을 줄이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바운스백(되돌아오다라는 의미)'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C9은 LCS 서머를 앞두고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 팀에서 뛰던 '타나토스' 박승규를 영입했다. 소통적인 부분을 묻자 그는 "시즌 초반에는 당연히 소통에 문제가 있었고 지금도 100%는 아닌 게 사실"이라며 "플레이오프서는 게임 안에서 소통 문제는 거의 없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패자 3라운드를 앞두고 1주 간의 정비 시간을 갖게 된 C9이다. 복한규 감독은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지 않다 보니 준비 기간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저희 같은 경우 연습 과정서는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본 경기와의 차이를 줄인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