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룬은 실수였다. 그래도 운영적으로는 괜찮았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7일 오후 경주 황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패자 결승서 T1을 3대1로 제압하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8일 벌어질 예정인 결승전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할 예정이다.
'피넛' 한왕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라며 "그런 거보다 결승에 갔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을 안 가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부담감을 덜어준 거 같다.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결승전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밖에 시간이 없지만 컨디션 관리는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면서 "먼저 경기장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왕호는 4세트서 세주아니를 선택했는데 3세트 뽀삐 룬을 그대로 가져왔다"라며 "어디서 눈치를 챘냐면 작골을 먹었을 때다. '이거 난입이네'라고 말했는데 룬을 잘못 들어서 아쉽긴 하지만 사용하지 못할 건 아니었다. 실제로 후반으로 가면 난입이 좋다고 생각했다. '기민함의 노래', '물위를 걷는자' 룬 덕분에 운영적인 부분서도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금일(8일) 벌어질 결승전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한다. 그는 "큰 무대를 가면 사소한 실수 하나하나 그리고 한 타에서 승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부분서는 젠지가 강점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거 같다. 결승전서는 저희도 밀리지 않을 만큼 한타력을 준비해야 한다. 많은 분이 젠지가 우세할 거로 생각할 거 같지만 저희는 재미있는 일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경주실내체=김용우 기자(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