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MGC는 전 세계 수많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 가운데 지난 1년간 치열한 국가별 대회와 권역별 대회를 거쳐 진출한 총 48개 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상금은 총 300만 달러(약 41억 4,000만 원) 규모이며, 리그와 그랜드 파이널로 진행된다. 리그는 10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룹 스테이지, 서바이벌 스테이지, 라스트 찬스의 순서로 진행된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 이후 남은 24개 팀이 2일간 12개의 매치를 진행해 상위 16개 팀이 라스트 찬스에 진출한다. 라스트 찬스는 3일간 18개 매치가 열리며 상위 6개 팀에게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어 영국 런던으로 장소를 옮겨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이 열린다. 그랜드 파이널은 리그를 통해 진출한 15개 팀과 개최국 초청팀 1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3일간 총 18개의 매치를 통해 2024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세계 최고의 팀을 가린다.
한국에서는 DRX, 디플러스 기아, 미래엔세종 등 3팀이 출전한다. DRX는 국내 대회인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3 우승팀 자격으로 PMGC에 나선다. 디플러스 기아는 PMGC 포인트 2위로 진출을 확정했고, 미래엔세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MRC) 2024 페이즈 2: 한국 vs 일본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진출권을 따냈다.
DRX와 미래엔세종은 2024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 우승 팀이자 파워랭킹 1위인 알파 세븐 e스포츠를 비롯해, 각각 파워랭킹 5위와 8위의 드자비에, 뱀파이어 e스포츠 등과 옐로우 그룹에 편성됐다. 디플러스 기아가 속한 그린 그룹에는 포메리컬 바이브스, 팀 리퀴드, 스탈워트 e스포츠, 얼라이언스 등 파워랭킹 10위 내의 팀이 4팀이나 포함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렇듯 쉽지 않은 조에 속했지만 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해 볼 여지는 있다. 가장 최근 세계 대회였던 지난 8월 PMWC에서 DRX가 파이널 4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였기 때문. 당시 DRX의 '쏘이지' 송호진은 "조금만 더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2024 PMGC에서는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2024 PMGC를 비롯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