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가 17일 진행된 데마시아컵 C조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데마시아컵은 연말에 열리는 프리 시즌 대회로 LPL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TT는 JDG, 팀 WE, 블러드와 같은 조에 속해서 모두 승리하며 조 1위에 올랐다. 특히, 난적 JDG와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TT는 다음 경기에서 '스카웃' 이예찬과 '페이즈' 김수환을 앞세운 JDG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부터 '세탭' 송경진은 아칼리로 요네를 플레이한 이예찬을 강하게 압박했다. 미드 주도권을 챙긴 TT는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스카너를 플레이한 '베이촨' 양링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라인에 개입했고, 결국 바텀에서 첫 번째 킬을 만들어 냈다.
분위기를 탄 TT는 12분 순간적으로 바텀에서 힘을 줬고, 전투 대승과 함께 상대 1차 바텀 포탑 역시 파괴했다. 15분 만에 골드 차이를 5,000가량 벌린 TT는 계속해서 JDG를 몰아붙였다. 16분에는 미드 2차 포탑까지 가져가면서 서서히 변수를 지워갔다. 20분에 1만 골드 차이를 낸 TT는 잘 성장한 송경진의 아칼리와 함께 경기를 굳혔고 24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2승째를 올렸다.
JDG를 격파한 TT는 마지막 블러드전에서도 파괴력을 자랑했다. '1xn' 리슈난의 바루스와 '호야' 윤용호의 럼블의 화력으로 계속해서 전투를 펼친 TT는 이번에도 빠르게 굴렸다. 바론 등장 직후 바론까지 마무리한 TT는 버프와 함께 공성을 이어가며 상대를 밀어 넣었고, 한타 승리와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으며 데마시아컵 8강에 올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