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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으로 돌아온 고동빈 감독, "오늘 승리 간절했다"

강윤식 기자

2025-01-16 20:56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감독.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감독.
kt 롤스터로 복귀한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kt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컵 그룹 배틀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를 2 대 1로 제압했다. 쉽지 않은 경기를 잡아낸 kt는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LCK 컵을 출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동빈 감독은 "BNK 피어엑스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첫 경기 접전 끝에 이기게 돼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종료 후 젠지e스포츠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1년간 휴식기를 가졌고, 2025년 시즌을 앞두고 감독직에 복귀했다. 행선지는 선수 시절 몸담았던 kt였다. 전신인 스타테일 시절부터 뛴 kt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서 승리한 고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선수들에게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하자는 식으로 이야기 많이 했다"며 "그런데 확실히 오랜만에 복귀한 팀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 승리가 개인적으로 많이 간절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고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존과 가장 다른 건 첫 세트 때 사용한 챔피언이 배제된 상태에서 2, 3세트 다시 티어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밴픽이 중요하다는 게 와닿는 경기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3세트까지는 선수들이 메타 챔피언을 잘 다룰 줄 안다고 생각해서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며 "그런데 Bo5에서 4, 5세트를 가게 되면 선수마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은 조커픽이 항상 잘 준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가면 확실히 베테랑과 신인의 챔피언 폭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끝으로 고동빈 감독은 "LCK 컵이 짧다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기간 저희가 미리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은 접전 끝에 이겼지만 다음에는 시원하게 이겨보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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