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 AS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있는 LCK 산하 대회로,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LCK AS 오픈토너먼트 2회차에는 LCK 산하 아카데미 8팀과 아마추어 24팀을 포함해 총 32개 팀이 출전했다. 4강에는 BNK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 T1A 루키즈, TPA, 젠지 스컬러스가 4강에 올랐다. 9일 열린 결승에서는 T1A 루키즈와 TPA가 맞붙었고, 아마추어 팀 TPA가 2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아타칸을 둘러싼 5대5 한타에서 T1A 루키즈의 바텀 조형진이 아펠리오스로 트리플 킬을 기록했고, 정글러 김은후가 파멸의 아타칸을 확보하며 팀에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후 T1A 루키즈는 마지막 한타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34분, 양 팀 모두 바론 쪽 부쉬에서 대치하던 중 TPA 바텀 듀오 김문찬, 홍준석의 궁극기 연계로 한타가 시작됐다. TPA는 강력한 CC 연계와 아트록스, 애쉬의 강력한 딜을 앞세워 에이스를 만들어냈고,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오픈 토너먼트 2회차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TPA 정글러 황치현은 "2023년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 오늘의 MVP는 미드 라이너 박솔범"이라며 "올해 목표는 LCK 챌린저스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앞으로 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우승팀 TPA와 준우승팀 T1A 루키즈는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두 팀에는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 계정도 함께 제공됐다.
한편, LCK AS는 LCK 리그 법인이 주최하고 LCK 리그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