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스탠드서 LPL 스플릿1 우승팀 TES를 꺾은 카르민 코프 미드 라이너 '블라디'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는 언더독서 각성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르민 코프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3일 차 경기서 TES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카르민 코프는 2연패 뒤 첫 승. TES는 충격 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블라디'는 경기 후 인터뷰서 미드와 정글의 시너지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했는지 묻자 "저희가 가진 모든 문제점에 대해 선수단이 논의했다"며 "경기 전에 스크림 시간도 충분했다. 스크림서도 강팀을 상대로 2경기를 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오늘 플레이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글러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과의 소통을 신경 썼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다른 밴픽 양상을 생각했는데 거기에 관한 미팅도 진행했다"며 "TES 전서는 소통이 잘됐다는 걸 느낀다.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팀이 언더독 입장서 각성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언더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는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이전 2경기는 운이 안 좋아서 패했지만 다시 그들을 상대하면 이길 자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 탈락 위기였지만 자신감을 갖고 들어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