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CTBC에 패한 '엄티' 엄성현, "머리 세게 맞아봐야죠"

김용우 기자

2025-03-14 09:20

팀 리퀴드 '엄티' 엄성현
팀 리퀴드 '엄티' 엄성현
CTBC 플라잉 오이스터에 패한 팀 리퀴드 '엄티' 엄성현은 '게임 내 의견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팀 리퀴드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4일 차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에 0대2로 완패했다. 팀 리퀴드는 내일 벌어질 예정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엄성현은 "의견이 하나로 통일이 안 되다 보니 게임이 더 진행이 안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리고 CFO 선수들이 저희보다 잘했다.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시원한 마음도 있다. 우리가 한번 머리를 세게 맞아봐야 새롭게 깨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팀 리퀴드는 2세트서 직스를 '에이피에이' 에인 스턴스이 아닌 원거리 딜러로 돌려서 사용했다. 팀의 선택에 대해선 "스크림 때 '연' 선수의 승률이 100%였다"며 "상대가 미드 카운터를 치면 우리는 역으로 가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팀 리퀴드는 이날 패배로 그룹 스테이지 탈락 위기에 맞았다. 14일 벌어지는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엄성현은 "부담되지 않는다. 그냥 승부의 세계라는 게 잘하는 팀이 올라간다. 열심히 본인들의 색깔을 보여준 팀이 대접을 받아야 한다"며 "저희가 그만큼 부족했다는 뜻이기에 연습해서 돌아오면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국제 대회 자체를 성장의 발판으로 보고 있다"며 "내일 경기서 이길 생각하는 거보다 오늘 했던 실수를 돌려보면서 '어떻게 했으면 더 좋았을까?', '그냥 우리 팀이 하는 것 중에 잘못된 건 무엇일까'라는 이야기를 팀원들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