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LCK 유한회사는 10개 게임단으로부터 받을 예정이었던 총가입비 1,020억 중 33%인 330억을 감면했다. 당초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한 9개 게임단은 100억을, 2부 리그서 올라온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120억 원을 5년에 걸쳐 납부할 예정이었다. 프랜차이즈 금액 감면은 지난 해 결정됐다고 한다.
지난 2019년 11월 발생한 코로나19가 결정타였다. 게임단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서 타격을 입었다. 게임단들은 매출서 타격을 입으면서 가입 비용 납부를 연기를 요청했다. LCK 유한회사는 게임단과의 협의를 통해 가입 비용을 감면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종목사로서 단기적인 매출 감소보다는 팀과 리그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감면을 결정했다"며 "LCK 매출이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팀을 위해 리그 매출 분배 외에도 130억 원을 팀에 추가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단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조정된 거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관계자는 "가입 비용을 감면받은 건 사실"이라면서 "가입 비용보다 (게임단이)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겠나"라고 평가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