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LCK 유한회사는 10개 게임단으로부터 받을 예정이었던 총가입비 1,020억 중 33%인 330억을 감면했다. 당초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한 9개 게임단은 100억을, 2부 리그서 올라온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120억 원을 5년에 걸쳐 납부할 예정이었다. 프랜차이즈 금액 감면은 지난 해 결정됐다고 한다.
가입 비용 감면과 함께 게임단의 매출 분배도 변경됐다. 지금까지 기존 게임단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리그 매출의 50%를 분배받았다. 지난해에는 리그 매출 50% 분배금과 함께 추가로 13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제는 고정지원금 방식으로 바뀌었다. 올해부터는 라이엇 게임즈가 정한 글로벌 매출 풀(Global Revenue Pool, GRP)에 따라 수익 분배가 달라진다. GRP는 게임단 성적 및 인기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부분과 모든 팀에게 균등하게 배분되는 부분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종목사로서 단기적인 매출 감소보다는 팀과 리그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감면을 결정했다"며 "LCK 매출이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팀을 위해 리그 매출 분배 외에도 130억 원을 팀에 추가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