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피어엑스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2주 차 경기서 DRX를 2대0으로 제압했다. BNK 피어엑스는 2승 1패(+2)를 기록하며 4위, DRX는 2연패를 당했다. 1승 2패(-2)로 7위.
유상욱 감독은 "저희가 기세를 타기 위해선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 기분 좋다"라며 "상대가 미드와 정글을 억지로 강하게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저희도 거기에 맞게 강하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이 LCK 때는 한 눈으로 게임을 바라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LCK 컵을 통해 팀적으로 합을 맞추려고 했다. 게임을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들이 합쳐지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거 같다"며 달라진 점을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2007년생 '디아블' 남대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디아블'이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꾸준히 하면 탑급 선수가 될 거로 생각한다"며 손을 치켜세웠다.
BNK 피어엑스는 12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유 감독은 "kt가 상당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DRX 전 때문에 자세히 준비하지 못했다. 다시 분석한 뒤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