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민석은 25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 후 인터뷰서 "저희 경기력이 안 좋았다. 어떻게 하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계속 소통했다"며 "오늘 경기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나아진 거 같다. 승리도 해서 기분 좋다"며 이날 경기 승리의 의미를 부여했다.
류민석과 이민형은 지난 2021년 LCK 서머부터 호흡을 맞췄다. 3년이 넘는 긴 시간이다.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별로 안 걸렸을 거 같다는 질문에는 "사실 합을 맞추는 데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다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메타와 챔피언이 계속 바뀌다 보니 똑같은 게임을 한 것은 아니다"면서 "올해는 바텀의 역할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답했다.
류민석은 "1라운드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다. 개인적인 폼에는 문제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그렇지만 팀으로는 방향성 혹은 밴픽 등에서 정리가 안 됐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정리가 안 된 상태서 경기한 게 아쉬웠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