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드아트'는 28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12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2012년 데뷔한 '소드아트'는 플래시 울브즈 전신인 감마니아 베어스에 입단하면서 전성기를 시작했다.
2018년까지 플래시 울브즈서 활동한 '소드아트'는 팀을 LMS 6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유럽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서는 사령관 역할을 했다. 당시 쿠 타이거즈(현 한화생명e스포츠)를 두 번이나 잡고 1위로 8강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이후 LPL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으로 이적한 '소드아트'는 2020년 중국 상하이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 올랐지만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에 패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멤버였던 그는 팀 솔로미드(TSM), 웨이보 게이밍, 애니원즈 레전드, 울트라 프라임, CTBC 플라잉 오이스터, 베트남 MGN 바이킹스 e스포츠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어 그는 "프로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이제는 제가 원하는 걸 찾아보고 싶다. 세상 밖을 좀 더 살펴보고 싶다"며 "아직 미래에 관해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그렇지만 반드시 걸어야 할 길을 찾아가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제가 좋아하는 목표를 찾는 게 중요하다.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무대서 활동하고 싶다. 제 직업은 파도처럼 고비가 있었고 고점과 저점을 반복했다. 저에게는 모두 흥미롭고 멋진 경험이었다. 팬들도 마음속에 흔적들을 남기길 바란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