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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그룹 행' 디플 기아 배성웅, "마음이 무겁다"

김용우 기자

2025-06-04 20:23

디플러스 기아 '벵기' 배성웅 감독
디플러스 기아 '벵기' 배성웅 감독
kt 롤스터에 패해 LCK 라이즈 그룹으로 내려간 디플러스 기아 '벵기' 배성웅 감독이 경기를 '잘 못 준비한 거 같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순위결정전서 kt 롤스터에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배성웅 감독은 "선수들은 잘했다. 하지만 밴픽 등 전체적으로 말려서 졌다고 생각한다"라며 "kt는 정글 위주로 속도를 맞추고 게임한다고 생각했다. 주도권을 밀리지 않는 게 중요했다. 오브젝트 설계 등에 중심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kt에게 템포를 뺏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상대가 밸류 픽을 잘 다룬다고 생각했다. 미드가 발이 풀릴 수 있는 가벼운 챔피언을 하는 거로 방향 잡았다"며 "하지만 중요한 경기가 됐을 때 저희가 마음이 급해졌고 게임 템포를 잡는 것도 어려웠다고 생각했다. 준비를 잘못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공통적으로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의 차이가 크다고 했다. 라이즈 그룹 상위 3위 안에 들더라도 레전드 그룹 5위 팀과 플레이-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배 감독은 "라이즈 그룹으로 내려가면 최종 목표인 롤드컵까지 여정이 굉장히 험난해진다"라며 "마음이 무겁고 조금만 더 잘 준비했으면 진출할 수 있었을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10일 '로드 투 MSI' 1라운드서 kt와 재대결한다. 배 감독은 "지금 위치에서 최대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은 무거운 분위기지만 일단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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