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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LoL 주름 잡던 '퍽즈', 은퇴 선언..."멋진 여정이었다"

김용우 기자

2025-06-06 03:37

바이탈리티 시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사진=라이엇 게임즈)
바이탈리티 시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사진=라이엇 게임즈)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LoL) 최고의 선수로서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은퇴를 선언했다.

'퍽즈'는 6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시대의 끝'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려 LoL 프로게이머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퍽즈'는 게이머즈2, 밀레니엄을 거쳐 2015년 G2 e스포츠에 합류했다.

G2의 전성기를 이끈 그는 LEC(전신 유럽 LCS 포함) 8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프나틱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이적하자 본인의 자리를 내주고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 변경을 한 그는 대만 타이베이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팀 리퀴드를 꺾고 유럽팀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시즌을 앞두고 G2를 떠나 클라우드 나인(C9)로 이적한 '퍽즈'는 스프링과 미드 시즌 쇼다운서 정상에 올랐다. 2022시즌 바이탈리티에 입단한 '퍽즈'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팀 헤레틱스를 거쳐 유럽 지역 리그인 더 러디 색서 활동했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아이의 출산 예정을 공개했던 '퍽즈'는 "저랑 만난 많은 이들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프로게이머로 생활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멋진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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