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최고 방패 뚫은 최강의 창 '원더08' 고원재 초대 챔피언 등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42129010490274bcc1e03821021667246.jpg&nmt=27)
▶젠지 '원더08' 고원재 3 대 2 T1 '오펠' 강준호
1세트 고원재 4 대 3 강준호
2세트 고원재 1(3) 대 (5)1 강준호
4세트 고원재 2 대 3 강준호
5세트 고원재 3 대 2 강준호
이번 대회 최강의 창으로 불리던 젠지의 '원더08' 고원재가 풀세트 접전 끝 최강 방패 T1 '오펠' 강준호를 뚫어버리며 FSL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첫 드래프트서 '오펠' 강준호는 밀라노FC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원더08' 고원재는 밀라노FC와 FC바르셀로나의 조합을 각각 꺼낸 상황서 시작된 1세트, 강준호의 공격을 메시로 끊은 고원재가 빠른 패스로 로드 굴리트에 보낸 뒤 피구가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바로 3분 뒤 강준호도 반바스텐으로 바로 추격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속공으로 맞서는 가운데 고원재는 굴리트가, 강준호는 찰하놀루가 1점씩을 축하며 치열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전 메시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보낸 공을 뒤에서 뛰어들어간 굴리트가 61분경 득점으로 만들며 고원재가 다시 앞서 나갔으며 몇 차례 공격을 이어가던 강준호는 지쿠의 크로스를 티아우의 머리에 맞추며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결정골을 만들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중원에서 공을 빼낸 고원재는 에토가 공을 끌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그대로 득점까지 완성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에 강준호가 첫 반격 찬스를 놓치고 이어진 찬스도 중간에 계속 상대 수비에 막히며 4:3으로 고원재가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강준호의 공격을 막아내고 찬스를 가져온 고원재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피구의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강준호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좋은 찬스들을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하며 전반전은 1:0으로 끝났다.
후반전 초반에는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65분경 페널티 지역서 펠레가 툭 차준 공이 카카의 발에 맞으며 강준호가 동점을 성공시켰으며, 고원재의 마지막 공격 찬스에 여러 차례 크로스 공격 시도를 실패하며 다시 한 번 연장전에 들어갔다.
![[FSL] 최고 방패 뚫은 최강의 창 '원더08' 고원재 초대 챔피언 등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42129120458174bcc1e03821021667246.jpg&nmt=27)
연장 전반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찬스를 노리던 고원재가 피구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바로 다음 공격서 카푸-펠레의 공격으로 바로 따라 붙었으며 연장 후반에 공이 오가면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상대 2번째 키커를 막은 강준호가 5:3으로 승리하며 세트 동률을 만들었다.
두 번째 드래프트에서 강준호는 밀라노FC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구성을,고원재는 밀라노FC와 독일 국가대표팀의 구성을 각각 선택한 가운데 시작된 3세트, 상대의 첫 공격을 막은 뒤 빠른 역습으로 반바스텐의 선취점을 챙긴 고원재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2골 차이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잡은 고원재는 전반 41분경 다시 한 번 반바스텐의 득점으로 거리를 더욱 벌렸으며 추가 시간에 반바스텐의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4골 차이로 시작된 후반전, 중반까지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강준호가 세징야의 득점으로 0의 흐름을 끊었으며, 9분 뒤 레이카르트의 추가점도 성공시켰다. 그러나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얻었던 찬스서 공이 사이드라인을 넘어서며 찬스를 넘겼으며, 그대로 4:2로 경기가 끝나며 고원재가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4세트 전반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을 기록한 것은 굴리트로 빠른 진입에 성공한 강준호였지만 고원재도 위축되는 모습 없이 카카의 중거리 슛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 지역 우측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강준호는 굴리트의 머리에 공을 보내는데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으며 전반 막판 고원재가 강한 압박을 펼치며 추격에 나섰으나 강준호가 방어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위기 상황을 오프사이드로 회피한 강준호가 반격서 굴리트와 호나우두의 콤비 플레이로 3번째 득점에 성공했으며, 고원재도 강한 수비벽을 베켄바우어로 뚫어내며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상대의 마지막 공격 찬스를 막아낸 강준호가 3:2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갔다.
FSL 스프링의 우승자가 결정될 5세트, 세 번째 드래프트서 코인토스로 선을 잡은 강준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합을, 고원재가 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조합을 들고 맞선 가운데 두 선수가 팽팽한 공방전을 선보인 끝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첫 공격서 오른쪽을 공략한 고원재가 앙리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에우제비우의 머리에 맞추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강준호는 서로 실수가 반복된 상황서 호날두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다음 바로 공격서 앙리의 중거리 슛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강준호의 호날두에 한 점을 더 주긴 했으나 남은 시간을 잘 태운 고원재가 3:2로 승리,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고원재는 데뷔 시즌 우승으로 로얄로더에 오른 것은 물론 FTB와 FC프로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FSL 스프링 우승까지 달성하며 미니 트레블도 함께 달성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