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14일 오후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투 MSI' 최종전서 T1에 0대3으로 완패했다. 한화생명은 T1 전 매치 8연승에 실패했고 MSI 진출도 좌절됐다.
밴픽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1세트 픽은 바이가 갑자기 풀렸다. 많이 연습해 보지 못한 구도였지만 예전에 저희가 바이가 풀렸을 때 굉장히 잘 사용하던 챔피언이었다"며 "바이를 필두로 조합을 짜는 것도 생소하지 않았다.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아무래도 후반으로 갈수록 교전력이 중요해지는 만큼 3세트서는 교전의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조합을 짠 것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공식전서 T1에게 매치 7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날은 전혀 다른 게임 구도가 나왔다. 최 감독은 "패치와 메타가 같지 않았다. 결국 교전이 더 쉬운 조합을 해서 확실히 교전서 유리한 점을 보이던가 아니면 상대보다 조금 더 밸류가 좋은 조합을 해서 누울 때 잘 눕고 몸을 일으킬 때 최대한 조합을 살려서 이점을 가져가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MSI 진출에 실패한 한화생명은 다음 달 개막할 예정인 e스포츠 월드컵(EWC)에 참가한다. 최인규 감독은 "MSI를 보면서 최대한 메타 파악과 분석을 할 거 같다"며 "EWC 패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준비하겠다. 그전에는 EWC 다음에 정규 시즌이 바로 진행된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 겸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