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2 3주 차에서 한국 팀들이 대거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고 밝혔다.
스테이지2 조 추첨이 완료된 시점에 알파조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스테이지1 우승팀인 렉스 리검 퀀을 필두로 한국 팀인 젠지와 DRX, 농심 레드포스가 포진되면서 치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됐다. 실제로 1주 차에서 두 경기를 치른 결과 여섯 팀 모두 1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안개 정국이 펼쳐지기도 했다.
알파조의 혼전 양상을 정리한 팀은 젠지와 DRX였다. 2주 차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치고 나온 젠지와 DRX는 3주 차에서도 각각 팀 시크릿과 렉스 리검 퀀을 2대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젠지(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오메가조에 속한 T1은 탈론 e스포츠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플레이오프 티켓은 손에 넣었다.
1일 경기에서 T1은 1세트에서 탈론의 전반전 방어선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끌려갔고 후반에 반격하는 듯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0대13으로 패했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전후반 모두 부진하면서 6대13으로 무너졌다. 2승 2패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확정을 다음 주로 미뤄야 할 것으로 예상됐던 T1이지만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2일 붐 e스포츠를 2대0으로 꺾으면서 최소 4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