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혁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 중인 롤드컵 에셋데이 1일 차서 "처음으로 3시드로 롤드컵에 오게 됐다.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며 "3시드이지만 경기서 이기면 시드와 상관없기에 별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서진혁은 "결승전서 패하면서 선발전으로 내려왔다. 그래도 저희 팀 실력이 있기에 그걸 믿고 플레이하다 보니 선발전에 대한 부담감은 없았다"며 "만약에 4시드로 가서 T1과 대결하더라도 스토리가 있어 재미있을 거 같았다. 3시드로 왔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LPL 스플릿1서 우승을 차지했던 TES는 한국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FST)에 참가했지만 기대 이하의 부진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정규시즌서는 잘했지만 플레이오프 때 살짝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 FST 때 너무 잘 못해서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서 만나고 싶은 팀을 묻자 LCK 결승전을 봤는데 강팀이라고 생각한 젠지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와 맞붙고 싶다고 했다.
이번 롤드컵이 마지막인 '피넛' 한왕호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데 만나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한 서진혁은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는데 하이디라오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 번 사줄 생각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서진혁은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이번 롤드컵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라며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베이징(중국)=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