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팔콘스는 7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클럽 챔피언십서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e스포츠 월드컵 클럽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팀 팔콘스는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700만 달러(한화 약 97억 원)를 차지했다.
3위는 팀 바이탈리티가 차지했다. 한국 팀 중에서는 젠지e스포츠가 7위에 오르면서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를 획득했다.
e스포츠 월드컵 폐막식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인 모하메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가 팀 팔콘스의 CEO인 무사드 알도사르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폐막식에서 트로피를 무대에 전달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두 번째 대회의 조직적 성공은 왕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를 최고 수준으로 개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반영하며, 국가 게임 및 e스포츠 전략의 진전을 상징합니다"라며 "팀 팔콘스의 뛰어난 성과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스포츠 월드컵 시청자 수는 7억 5천만 명을 기록했다. 그중 젠지e스포츠의 우승으로 끝난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798만 명으로 종목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회 측은 행사 기간 리야드에 약 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e스포츠 월드컵 재단 랄프 라이히트 CEO는 "선수들이 꿈을 쫓는 것에서부터 게임단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 퍼블리셔들이 새로운 관객을 확보하는 것, 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단결하는 것까지, EWC는 진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런 건 우리들의 대담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이런 것들은 글로벌 스포츠의 기반이 됐다. 내년에도 함께 더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