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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챔피언십] 퍼제 김두리 "1세트 필승 전략 통해...다음 경기 승부처도 '백 어스'"

김형근 기자

2025-11-22 20:27

퍼제의 김두리가 다음 경기 역시 '백 어스' 맵을 승부처로 꼽았다.
퍼제의 김두리가 다음 경기 역시 '백 어스' 맵을 승부처로 꼽았다.
루시퍼와의 풀세트 접전 끝 BEST4 막차 탑승에 성공한 퍼제의 김두리가 승리를 위해 '백 어스' 맵 사수를 강조했다.

22일 서울시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본선 10경기에서 퍼제가 루시퍼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유독 힘들었고 연습량도 부족해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웠다"는 김두리는 "불안한 경기였지만, 오더나 전술보다는 팀원들의 개인 기량이 빛을 발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1세트 '백어스' 맵에서의 승리 요인으로는 우직한 '롱(Long) 지역 장악'을 꼽았다. 김두리는 "상대가 언더 지역에서 심리전을 걸어올 때, 우리는 아예 그 싸움을 피하고 롱 지역을 확실히 점유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지는 라운드는 과감히 버리더라도, 롱을 먹었을 때 가져오는 확실한 이득을 누적시킨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쉽게 패배한 '제3보급창고'에서의 2세트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흐름 싸움에서 밀렸다"며 "보급창고 맵 경험 부족으로 블루 진영에서 자주 끊기는 등 실수가 겹친 것이 패인이었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 3세트 '올드타운' 역시 쉽지 않은 승부였다. 김두리는 "초반 A지역 수비에서 1대1 싸움에 패배하며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면서도 "후반 B지역 교전에서 센터 점령 후 던진 수류탄이 운 좋게 연속으로 적중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에 대해 김두리는 "'백 어스'는 10점 만점이지만, '제3보급창고'나 '올드타운' 같은 맵은 8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미니게임 운영이나 소속 게임에서의 팀워크가 완벽하지 않다. 한 명이라도 집중력을 잃으면 합이 깨지는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4강에서 맞붙게 될 '루나틱'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1세트 사수'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두리는 "루나틱은 우리가 약한 맵을 주력으로 삼는 팀"이라며 "서로 1세트인 '백 어스' 승패에 목숨을 걸 것이다. 1세트를 내주면 사실상 진다는 각오로 변수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두리는 "최근 팬들이 늘어난 것을 실감한다"며 "힘겹게 올라온 만큼 다음 경기는 2-0 완승을 거두고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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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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