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제 3 대 1 핀프
1세트 퍼제 6 <백 어스> 5 핀프
2세트 퍼제 6 <플로방스> 5 핀프
4세트 퍼제 6 <이탈리아> 5 핀프
첫 경기를 패한 뒤 하위조를 이기며 올라온 핀프가 지난 시즌 준우승팀 핀프까지 쓰러뜨리며 잠실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6일 서울시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결승 진출전에서 퍼제가 핀프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고정 맵인 '백 어스'에서 진행된 1세트. 선공인 퍼제가 뒷 복도에서의 눈치 싸움에서 승리하며 선취점을 기록했고, 후속 라운드에서도 홀로 남은 김경섭이 맵을 크게 도는 게릴라전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3라운드에서는 핀프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맵을 넓게 활용하며 첫 포인트를 따냈고, 4라운드 역시 안정적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간 핀프는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B지역으로 진입하는 퍼제 주력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공수 전환 후 첫 라운드, 난전 속 1:1 대결에서 김우성이 김두리를 제압하며 C4를 지켜내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으나, 퍼제 또한 7라운드 롱 교전에서 승리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이어 다시 한번 롱 지역 교전에서 승리한 핀프가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9라운드 A롱 진입전에서 김두리가 집중력을 발휘한 퍼제는 10라운드 마지막 1:1 싸움까지 승리하며 승부를 골든 라운드로 끌고 갔다.
골든 라운드에서 빠른 진입을 선택한 퍼제는 이정한의 선킬에 힘입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상대 병력을 차례로 줄여나간 뒤 A지역에 C4를 설치했고, 맵을 크게 돌아 마지막 상대를 쓰러뜨리며 6:5로 1세트를 가져갔다.
'프로방스'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2세트. 선공의 핀프가 빠른 B지역으로 향하며 선취점을 가져갔으며 후속 라운드에는 A지역 돌파로 손쉽게 점수를 챙겼다. 3번째 라운드에 퍼제가 난전 상황을 이겨내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4라운드에 핀프가 다시 한 번 A지역 진입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전반 마지막 라운드는 B지역으로 양 팀 병력이 모인 가운데 상대 진입을 막아낸 퍼제가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줄이며 공수를 전환했다.
후반 첫 라운드 퍼제의 B 지역 진입 상황서 수류탄 공격에 성공한 핀프가 먼저 점수를 가져갔으나 후속 라운드 다시 한 번 B지역으로 향해 돌파에 성공한 퍼제가 상대 리테이크 경로를 정확히 찌르며 추격했다. 9번째 라운드도 B지역에 힘을 주며 동점을 만들어낸 퍼제가 9번째 라운드에 김두리가 다시 한 번 길목에서 상대 발목을 잡으며 리드를 가져오는 동시에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다. 위기에 몰린 핀프는 10번째 라운드에 수류탄으로 선킬을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작전을 성공시켜 다시 한 번 골든 라운드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11번째 라운드, 첫 교전서 선킬을 기록한 퍼제의 유리한 분위기 속 로켓에 자리를 잡고 밀고 들어오는 상대 병력을 무너뜨린 김두리의 활약 속 퍼제가 2번째 라운드도 6:5로 가져가며 결승전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제3보급창고' 맵을 무대로 진행된 3세트. 초반 힘겨루기서 3명씩 잡힌 뒤 B지역서도 1명씩을 교환한 상황서 체력이 더 적었던 김두리가 미니 게임을 승리해 선공의 퍼제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후속 라운드에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따라 붙은 핀프는 3번째 라운드와 4번째 라운드 모두 교전을 유리하게 가져가며 점수 차이를 벌렸으며, 전반 마지막 라운드 역시 B지역을 두고 진행한 치열한 눈치 싸움서 빠르게 킬을 챙기며 4: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첫 라운드 B지역서 마주친 양팀 병력의 난전이 퍼제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7번째 라운드는 김두리와 이병화의 마지막 싸움서 김두리가 승리했다. 8번째 라운드에 교전을 이긴 핀프가 B지역에 C4를 설치하고 매치 포인트에 들어갔으며, 9번째 라운드에 A지역으로 진입에 성공하며 6:3으로 첫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탈리아'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4세트. 수비 진영의 핀프가 A지역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며 선취점을 챙겼으나, 후속 라운드서 퍼제가 A지역 점령에 성공하며 바로 따라 붙었다. 3라운드에 B지역 뒤를 치며 C4를 설치한 퍼제가 진입하는 상대 잔여 병력을 모두 쓰러뜨리며 리드를 잡았으며, 4번째 라운드에는 다시 한 번 B지역 C4 설치 후 핀프의 해체 시도를 저지하며 앞서 나갔다. 전반 마지막 라운드는 A지역 교전서 4명이 잡혔던 퍼제가 B지역으로 회전해 C4를 설치했으나 핀프의 잔여 2명이 동시에 리테이크를 진행하며 C4를 해체하고 1점 차이로 따라 붙었다.
진영이 바뀐 뒤 후반전 첫 라운드. B진영으로 몰려가 퍼제 병력을 밀어내며 핀프가 C4를 설치한 뒤 시간을 태우며 동점에 성공했다. 퍼제는 7번째 라운드에 A지역을 내주면서도 교전을 유리하게 가져간 뒤 리테이크를 성공해 리드를 지켰으나, 8번째 라운드에 핀프가 상대가 쳐다보지 않는 지역으로 진출하며 다시 한 번 동점 상황을 유지했다. 9라운드에 퍼제가 문 밖에 진을 치고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핀프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나, 10번째 라운드에 불리한 상황서 장미방 대신 외곽 공략을 선택한 핀프가 마지막 교전 집중력에서 앞서며 3번째 골든 라운드를 이끌어냈다.
골든 라운드서 퍼제가 A지역으로 향한 상황서 2킬씩을 주고 받았으며, C4를 설치한 뒤 후속 교전서 승리, 6:5로 경기를 끝내고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