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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1일차 3위 T1 "약속의 땅 태국서 작년 아쉬움 씻을 것"

김형근 기자

2025-12-13 12:27

1일 차를 3위로 마친 T1이 "실수를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1일 차를 3위로 마친 T1이 "실수를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글로벌 파이널 첫날, 기대하던 치킨은 없었지만 한국 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한 T1이 2일 차부터 자신들의 진가를 보이겠다 다짐했다.

12일 태국 방콕에서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6경기가 진행됐다. 16개 팀이 2025년 최고 팀의 자리를 노리며 3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으며 한국에서는 T1과 DN프릭스, 배고파, FN포천, 아즈라 펜타그램이 경쟁에 나섰다.
첫날 한국 팀들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T1이 3위로 여전한 우승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나선 신명관 감독과 '레이닝' 김종명 선수는 우승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신명관 감독은 1일 차의 소감에 대해 "경기 양상은 예상대로 흘러갔지만 원했던 결과값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지막 6매치에서 자기장 운이 따랐고 T5와 팀 팔콘스가 교전하는 틈을 타 개입을 시도했으나 콜이 엇갈렸다"며 "과정은 좋았지만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이닝' 김종명도 "게임 운영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결국 실수를 누가 더 적게 하느냐의 싸움에서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옥에 티"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신 감독은 "T1은 실전에 강하고 피드백을 할수록 강해지는 팀"이라 답했으며 "1일 차의 실수를 선수들과 함께 보완해 나간다면, 작년에 아쉽게 놓친 우승 트로피를 이번에는 반드시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첫날 1위와 2위를 기록한 나투스 빈체레(NAVI)와 팀 팔콘스에 대한 평가로는 "두 팀이 흐름을 타서 몰아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오늘 성적이 내일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동남아나 중국 팀들이 한 번 흐름을 타면 무섭게 치고 나가는 경향이 있다"라고 분석했으며, "버투스 프로(VP) 또한 여전히 단단한 강팀인 만큼 그들이 교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다면 언제든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2023년 태국에서 다나와 e스포츠를 이끌고 우승을 경험했던 신 감독은 "이번에도 느낌이 좋아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현지 분위기와 경기장 환경도 훌륭한 만큼 우리만 잘하면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다시 한번 정상에 설 수 있다고 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신 감독은 "아직 1일 차라 아쉬운 장면이 있었겠지만, 남은 이틀 동안 격차를 벌려 팬 분들이 마음 편히 경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으며 김종명도 "남은 이틀을 즐기는 마음으로 임해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방콕(태국)=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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