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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만난 '페이커' 이상혁 "풍족했다면 지금의 '페이커' 없을 것"

김용우 기자

2026-04-10 10:01

'페이커' 이상혁.
'페이커' 이상혁.
방송에 출연한 T1 '페이커' 이상혁이 만약에 집안 환경이 풍족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혁은 지난 8일 MBC에서 방영된 '손석희의 질문들'에 이세돌 9단과 함께 출연해 AI와의 대결에 관해 "대결하는 걸 좋아한다. AI와의 대결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AI가 얼마나 강할지 궁금하다. 지금 생각으로는 빠른 시간 안에 구현될지, LoL은 바둑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벌써 기술이 됐을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둑은 '경우의 수'가 많지만 게임은 무한대이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정할 수 없다"라며 "(개인적으로) AI의 발전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생각한다. AI 기술이 정말 대단한 걸 알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에 선수로서 출전하면 많은 분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만약에 진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 질문에는 "기계가 사람을 이기는 게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기에 (만약에 진다면) 받아들일 준비는 돼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상혁은 집안 형편이 풍족했으면 게임을 더 못했을 거라고 했다. 그는 집안 형편이 직업 선택에 끼친 영향에 관해선 "만약에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으면 (지금보다) 게임을 더 못했을 것"이라며 "그러면 '페이커'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됐을 거다. 풍족하더라도 게임을 했을 거지만 선택지가 많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상혁은 지난 1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소감에는 "너무 영광스럽고 e스포츠라는 산업이 과거에는 뒤편에 있는 산업이었고 인식도 안 좋았다"면서 "제가 훈장을 받음으로써 많은 분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있다. 제가 '청룡장'을 받았지만 e스포츠를 향한 사랑해준 분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상혁은 바둑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선 "바둑은 잘 모르지만 이세돌 9단을 좋아한다. 분야는 달라도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이세돌 9단은 "분야는 다르지만 바둑계에서 보면 이창호 9단 같은 존재다. 진짜 어마어마한 업적을 쌓았고 배울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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