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칠대죄: 오리진'은 출시 초기 모바일 플랫폼에서만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43.1%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32%), 미국(10.6%)이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는 '칠대죄: 오리진'이 전 세계 오픈월드 모바일게임 중 다운로드 3위, 매출 5위에 올랐다는 점을 언급하며 "진입장벽이 높은 오픈월드 시장에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플랫폼별 이용자 분포를 살펴보면 플랫폼 확장의 의미가 명확해진다. 스팀의 국가별 플레이어 비중은 브라질(17%), 미국(9%), 프랑스(8%)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유럽(41%)과 남미(27%)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PS5는 미국(43%), 프랑스(10%), 일본(7%) 순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북미(47%)가 압도적이었다. 모바일 중심의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고르게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칠대죄: 오리진'의 초기 성과는 모바일 중심에서 탈피해 PC와 콘솔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팀과 콘솔 시장에서의 연착륙은 '다종다양'한 플랫폼 대응을 핵심 전략으로 삼은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브랜드 확장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센서타워 예나 유(Yena You)는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 PC·콘솔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넷마블의 멀티 플랫폼 전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