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연속 출전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LoL,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T1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혁은 이번에 3연속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전통 스포츠에서 3연속 출전하는 선수는 종종 있지만 e스포츠서는 이상혁이 처음이다.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가장 인기 스타였다. 선수촌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힌 선수라고. '페이커' 이상혁과 같이 찍은 사진이 1,000장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상혁은 3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서 3회 출전하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막중한 책임감도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여전히 있다"며 대회 참가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혁과 함께 많은 관계자가 주목하는 선수는 키움 DRX '무릎' 배재민이다. 배재민은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다. 김관우에 이어 두 번째로 40대 프로게이머로서 금메달을 획득할지 관심이 쏠린다. 배재민은 철권 종목서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첫 우승 이후 현재까지 통산 우승 122회, 준우승 39회를 기록했다.


제5인격 종목에 출전하는 박소연은 e스포츠 첫 여성 국가대표다. 제5인격은 넷이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비대칭 서바이벌 모바일 게임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이번 대회서는 중국의 강세가 예상된다. 중국은 IVL이라는 제5인격 공식 대회가 있고 MRC e스포츠, 청두 GG, 베이징 웨이보 게이밍, ACT 등 많은 프로팀이 활동 중이다.
첫 e스포츠 여성 국가대표 박소연은 그렇지만 그는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태권도를 전공했다. 태권도 선수를 꿈꿨지만 이번에는 e스포츠 대표로 참가한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 없었지만 지금은 제가 길을 좋게 깔아놓고 닦아놔야 앞으로 저같이 게임을 좋아하는 여성 선수들이 조금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되돌아봐도 그렇고 다른 선수분이 봤을 때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란 투리스모7 대표로 참가하는 김영찬도 주목할 만하다. 김영찬은 실제 카레이서다. 2000년생인 그는 2019 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N 컵 R.4서 데뷔했다. 레이싱 선수인 그는 올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e스포츠 팀에 합류했고 그란 투리스모7 선발전서 350대1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대표가 됐다.
하루 10시간 이상 훈련하는 그는 강세로 예상되는 일본 선수들을 어떻게 제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김영찬은 "일단 선발전서 운이 좋게 선발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평소에 다른 심레이싱을 했는데 그란 투리스모7이 편한 무대는 아니다. 그렇지만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만큼 하루에 8~10시간 정도 연습하면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비슷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한다면 메달권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