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e스포츠는 17일 4,600만 달러(한화 약 52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박 젠지 CEO는 "다양한 산업에서 펼쳐질 e스포츠의 무궁무진한 미래만큼이나 다양한 유수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파트너들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재해석하고자 하는 젠지의 미션을 함께 공유할 것이다. 이는 진정한 글로벌 e스포츠 기업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윌 스미스와 혼다 케이스케는 젠지 선수 매니지먼트 자문위원인 크리스 보쉬와 함께 젠지의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선수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투자 자본은 미국, 중국 및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정상급 e스포츠 리그에서 활동하는 팀을 위해 활용 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과 올해 7월로 예정된 젠지 로스엔젤레스 HQ 오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은행이 젠지의 공식 은행 파트너로 선정돼 이번 자금 유치와 투자자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젠지의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해 적합한 투자자를 찾는데 기여했으며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조언했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젠지는 2019년과 2020년에 발표될 이벤트 및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는 한편, 최고의 업계 리더 기업을 함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놀드 허 젠지 COO는 "이번 투자 유치는 젠지에게 놀라운 진전이며, 비전을 이룩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진전"이라고 전하며 "젠지는 새 투자자들의 지원으로 LA HQ 오픈과 중국 시장 지속 확장, 선수 개발 아카데미 프로그램, 최우선사항인 2020 서울 다이너스티 경기 서울 개최 등 몇 가지 우선 순위 과제의 결실을 맺어 나갈 예정이다. 남은 할 일이 많지만 우선 이번 투자자들을 팀으로 맞이하고 함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젠지는 마틴 킴 전략적 제휴 부문 상무의 임명을 발표했다. 마틴 킴은 미국 MLB에서 국제 사업 개발 및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기업 및 국제 파트너십을 담당했다. 그는 프로 야구 업계 재직 기간 동안 류현진의 통역사로 활동한 것을 비롯, 한국 관련 비즈니스에 있어 선수 및 구단 측의 신뢰할 수 있는 자문으로 활동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