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8강 경기에서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이 각 조에 골고루 배치돼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경험이나 선수 구성 면에서는 프로팀인 성남 FC와 전남드래곤즈가 유리하다. 두 팀 대부분 EACC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데다 조별 예선을 통해 이미 실력이 검증됐기에 아마추어 팀들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B조 역시 마찬가지다. 원창연이 이끄는 엘리트와 박준효가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B가 한 축에 있는 가운데 언베리와 뉴클리어가 프로팀 아성에 도전한다. 원창연과 박준효 모두 백전노장인데다 엘리트는 지난 EACC 준우승을 차지할만큼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팀이다.
그러나 프로팀들의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조별 예선에서 엘리트와 아프리카 프릭스B는 아마추어 팀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가까스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선발전에 나온 아마추어 팀들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프로팀들 역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과연 어떤 팀이 아마추어의 반란을 일으키게 될지, 만약 반란이 일어난다면 희생되는 프로팀은 어디가 될지 EACC 한국 대표 선발전 8강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