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 버린 '데프트'의 눈물…"내가 부족했다"

2020-10-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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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은 김혁규(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DRX의 주장인 '데프트' 김혁규가 담원 게이밍과의 패배 이후에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김혁규는 1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8강전에서 담원 게이밍에게 0대3으로 패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혁규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나에게 많이 실망한 대회였다"라면서 "후배들이 정말 잘 따라왔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은 모두 나의 책임이다"라고 총평한 뒤 눈물을 터뜨렸다.

2분 가량 눈물을 흘린 김혁규는 수습한 뒤 "1세트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라인전을 풀어가려 했지만 내가 잘하지 못해서 패했다"라면서 "그 뒤로 수비적인 챔피언으로 선회하면서 팀 전체가 어려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혁규는 1세트에서 케이틀린으로 플레이했지만 킬을 올리지 못했고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세나로 선회했지만 모두 패하고 말았다.

김혁규는 "아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면 덜 아시웠겠지만 이길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기에 더 아쉬움이 크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혁규는 2014년 삼성 갤럭시 블루 소속으로 롤드컵에 첫 출전해 4강에 진출했고 2015년과 2016년 에드워드 게이밍의 유니폼을 입고 8강에 올랐다. 2018년 kt 롤스터 소속으로 8강에 올랐던 김혁규는 2020년 다섯 번째 롤드컵에서는 8강 이상의 성과를 내려 했지만 담원 게이밍에게 막히면서 4번 연속 8강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