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혁과 박진성은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 레벨업지지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벤트 대회인 2020 하나원큐 집롤대회 단체 결승전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가했다.
단체 결승전에는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와 유명 BJ들로 구성된 두 팀이 만났다. 팀장 BJ 저라뎃, '린다랑' 허만흥, '폰' 허원석, '오뀨' 오규민, BJ 데스티니로 구성된 '아니 재훈아' 팀과 BJ 꿀탱탱을 필두로 '스위프트' 백다훈, '양여명808' 양여명, '레이닝' 안현국, BJ 라코로 라인업을 구성한 '유튜브 구독 플리즈' 팀이 상금 2천만 원을 두고 맞붙었다.

이어 결승전에 참가하는 선수 소개 장면에서 이상혁은 "두 팀 모두 아는 선수들이 많아 조금 익숙하고 챌린저 게임을 하다 보면 많이 만나는 선수들이라 두 팀 다 기대된다"라고 말했고 이 중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 요즘에 내가 마스터 티어에 있어 답변은 생략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경기 밴픽(챔피언 금지와 선택)창에서 '아니 재훈아' 팀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르블랑을 선택하자 이상혁은 "르블랑 선픽은 종종 나왔지만 요즘에는 안 나오기 때문에 자신감의 표현인 것 같다"며 "허원석 선수의 르블랑 선택이 예전에 내가 르블랑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고 어떻게 다루는지 경기 중에 평가를 해보겠다"라며 허원석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아니 재훈아' 팀과 '유튜브 구독 플리즈' 팀의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가다 '아니 재훈아' 팀이 대규모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은 "오늘 많이 모자란 부분이 있었지만 재밌게 시청해 주셨다면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박진성은 "오늘 성승헌 캐스터와 같이 해설을 맡게 돼 너무나 영광이었고 좋게 봐줬으면 감사하다"라며 첫 해설 데뷔 전을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