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이즈는 공개 기업으로의 첫 회계 연도였던 지난 해 총 5,320만 달러(한화 약 7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상장과 관련된 일회성 부채 소멸 비용을 제외한 수치이며, 일회성 부채 소멸 비용을 모두 포함한 순손실은 1억 6,850만 달러(한화 약 2190억 원)에 달한다.
순손실의 원인에 대해 페이즈 측은 "기업 성장과 상장으로 인해 직원수가 늘고 주식 보상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지난 2월 직원 해고로 인건비를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금 및 현금 등가물 3780만 달러(한화 약 490억 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023년 운영 자금과 투자 계획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주식 역시 위기를 맞았다. 페이즈의 주가는 3월 20일 기준으로 주당 0.40 달러(한화 약 520 원)로 최고치인 20달러(한화 약 2만 5천 원)의 2%에 불과했다. 또, 주가가 30일 이상 1달러 미만에서 머물면서, 나스닥으로부터 부족 통지(deficiency notice)를 받기도 했다. 통지를 받은 후 180일 이내에 연속 10일 동안 1달러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지 못하면, 페이즈의 주식은 상장 폐지된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