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EDG 원거리 딜러 '리브' 후홍차오의 성매매 사건이 '리브' 전 여자친구의 친구 개인 방송을 통해 폭로되면서 시작된다. 선수들의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치른 LPL로서는 성 관련 사항은 승부조작 다음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더불어 같은 팀 정글러인 '지에지에' 자오리제를 부계정서 뒷담화한 게 공개되면서 여론은 차갑게 식었다.

그런 가운데 중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발로란트(无畏契约)서 에프엑스 엠버와 '우지'가 이벤트 전을 하는 영상이 공식 사이트에서 공개되면서 '우지 앓이'가 계속됐다. 이 내용은 #Amber单杀Uzi#라는 내용으로 금일 새벽 2시까지 웨이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이는 EDG의 오피셜을 보고 판단하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8일 저녁 다른 썰쟁이가 '우지'가 EDG에 합류하며 22일 경기에 출전한다는 예상을 내놓으며 반응이 다시 한번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谢帆建议Uzi6月22日复出#라는 검색어가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EDG의 22일 경기는 '우지'의 친정팀인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RNG의 전신인 로얄 클럽에서 데뷔한 '우지'는 OMG, QG 리퍼스(현 징동 게이밍), 뉴비서 활동하다가 RNG로 돌아왔다. 2018년에는 킹존 드래곤X(현 디알엑스)를 꺾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2020년 은퇴를 선언한 '우지'는 1년 뒤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계약하면서 복귀했지만 2022 LPL 스프링을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했다. 결혼한 뒤 아이를 얻은 '우지'는 최근까지 개인 방송서 팬들과 소통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