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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충격 탈락' 젠지, LCK서 반등 노린다

강윤식 기자

2024-07-11 12:21

젠지e스포츠.
젠지e스포츠.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던 젠지e스포츠가 재개하는 LCK에서 반등을 노린다.

젠지가 1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한다. 젠지는 지난 EWC 첫 경기에서 중국 LPL의 탑e스포츠를 맞아 0 대 2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만큼 충격적인 탈락이었다. 그렇기에 광동전을 앞두고 빠른 분위기 수습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4년 젠지의 행보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였다. LCK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초유의 포핏(4-Peat)을 달성한 젠지는 이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단 한 번의 매치 패배 없이 파죽지세를 보인 젠지는 MSI마저 제패했다. 좋은 흐름은 이어지자, 자연스레 한 해 치러지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의미하는 '골든 로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렇다 보니 지난 EWC 탈락의 충격이 더 컸다. 올해 젠지가 당한 매치 패배는 지난 스프링 당시 kt 롤스터전이 유일했다. 그런 상황에서 또 한 번의 패배가 추가된 것. 한 해의 절반이 지난 상황에서 당한 두 번째 매치 패배였지만, 그만큼 패배가 없었기에 TES전 경기 결과의 여파가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젠지는 광동을 상대한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광동을 10번 만나 9승 1패의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가지고는 있지만, 최근 광동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리퍼' 최기명 영입 후 스프링보다 더욱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광동이기에 젠지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와 광동 모두 상체 힘을 강하게 발휘하는 팀이기에 핵심 격전지는 역시 상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독' 이태영의 경우 트리스타나를 잡을 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트리스타나에 대한 어떤 견제가 들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더해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온 '캐니언' 김건부 또한 '커즈' 문우찬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야 한다.

젠지는 이번주 광동전을 마친 후 주말에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게 된다. 젠지는 최근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매치 패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매 경기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다시 말해 광동전을 성공적으로 치르지 못했을 시 디플러스 기아전 역시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젠지 EWC의 충격을 잘 수습하고 광동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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