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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기인' 김기인, "롤드컵 첫 상대 WBG? 별 생각 없다"

강윤식 기자

2024-10-02 15:36

젠지 '기인' 김기인.
젠지 '기인' 김기인.
"WBG를 만났다는 점에서 놀라지는 않았다. 별 생각 없었다."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대를 밟게 된 젠지e스포츠의 '기인' 김기인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첫 경기부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강팀 중 하나인 웨이보 게이밍(WBG)을 만나는 일정이지만, 설레는 감정으로 대회를 준비 중인 김기인은 상대가 누군지는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전 진행된 월즈 에셋 데이에서 WBG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된 소감을 묻자, 김기인은 "저희 대진 상대 첫 경기가 무조건 LPL이라고 들었다"며 "그래서 WBG를 만났다는 점에서 놀라지는 않았다. 별생각 없었다"고 덤덤히 말했다.

여유가 묻어나는 김기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즈에 출전한다. 김기인이 2년 연속 롤드컵에 나서는 것은 커리어 최초다. 그는 "프로 하면서 2년 연속 월즈를 가는 게 처음이다. 즐겁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성적을 내야 하니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젠지는 올해 LCK 스프링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연달아 우승하면서 '골든 로드'에 도전했다. 하지만 지난 서머 결승서 한화생명에 패하며 '골든 로드' 달성에 실패했다. 서머 결승을 떠올린 김기인은 "저희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 중에서 문제가 있다고 봤다. 피드백해서 월즈에서는 그런 부분 안 보이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월즈서 김기인은 스위스 스테이지를 경험했다. 그는 컨디션 관리를 강조했다. 김기인은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한 번 붙었던 상대와 만나지 않아 작년보다는 여러 팀을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스위스 스테이지의 경우엔 일정이 타이트해서 컨디션 관리를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기인은 롤드컵 탑 메타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MSI부터 지금까지 라인 스와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라인전도 중요하지만, 라인 스와프에 대처하는 챔피언도 중요하다. 여러 가지 챔피언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기인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월즈 팬들이 기대 많이 할 텐데, 기대해 준 만큼 저희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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