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4 PMGC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101점을 기록했다. 첫날 2개의 치킨을 뜯으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디플러스 기아는 2일차에는 치킨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킬 포인트를 통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위를 유지했고, 100점을 넘기는 점수로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마치며 라스트 찬스 진출이 유력해졌다.
서바이벌 스테이지 첫날 '에란겔'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디플러스 기아는 2일차 '에란겔' 첫 경기인 매치 2서도 초반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스쿼드 유지에 실패한 가운데 자기장 서클 운 역시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3킬에 그치며 탈락했다. 그러나 이어진 매치 3에서는 시작과 함께 4킬을 추가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공격력을 발휘했고 9킬로 경기를 마쳤다.
76점으로 '에란겔'에서의 매치 10을 맞은 디플러스 기아는 겟소 로이와 전투에서 상대를 모두 정리하면서 80점을 돌파했다. 1명을 잃은 상황에서 순위 방어에 집중한 디플러스 기아는 탑4에 진입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 투척 무기를 통해 인실리오를 압박하면서 추가 점수를 획득했다. 치킨은 결국 보인 동키에게 빼앗겼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종합 점수 89점을 기록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 11서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에도 화력을 뿜어냈다. 최종 4팀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8킬을 올리면서 서바이벌 스테이지 통과를 향해 한 발 다가갔다. 비록 마지막 경기인 '미라마'에서의 매치 12서 1킬에 그치며 탈락했지만, 유일하게 100점을 넘기는 데 성공하면서 사실상 라스트 찬스 진출권을 획득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