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영이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다나와 어택 제로와의 계약 종료 소식이 알려진 31일 개인 방송에서 박정영은 "2024년 12월부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군 입대를 1년여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한 그는 "은퇴하고 방송을 열심히 달리겠다"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후 2021년 디플러스 기아(당시 담원 기아)로 이적한 박정영은 2022년 시즌 종료 후 다나와로 향했다. 2023년 시즌 '이노닉스' 나희주, '서울' 조기열, '살루트' 우제현 등과 함께 슈퍼 팀의 일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국내 대회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를 연달아 제패한 그는 그해 연말 2019년 이후 4년 만에 PGC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무려 3번의 클럽 대항전 우승을 기록한 박정영은 한국 대표로 출전한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9년과 2022년, 2023년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2019년과 2022년 각각 준우승과 4위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