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 그룹 배틀에서 kt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LCK 컵 첫 경기서 젠지e스포츠에 대패했던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한화생명은 첫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kt를 압도했고 깔끔한 2 대 0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탄 한화생명은 탐식의 아타칸도 처치했다. 아타칸의 버프를 믿고 과감한 전투를 펼쳤고 또 한 번 이득을 챙겼다. 23분에 열린 네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도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25분에 1만 골드 이상으로 차이를 벌렸고, 바론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바론 처치 직후 박도현의 자야를 중심으로 한타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 라인 스와프를 시도한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탑에서 '퍼펙트' 이승민의 암베사를 잡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미드에서는 '제카' 김건우가 '비디디' 곽보성의 요네를 맞아 강하게 압박했고, 리신을 플레이한 '피넛' 한왕호가 미드에서 김건우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라인 주도권을 가진 한화생명은 첫 공허 유충 3개를 모두 챙겼고, 이에 더해 김건우가 아킬리로 솔로 킬까지 기록했다.
딜러진에서 성장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서서히 경기를 굳혀갔다. 자신감이 붙은 듯 거침없이 교전을 열었고, 그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유리한 구도 속에서 드래곤 스택도 일방적으로 쌓았고, 아타칸까지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싸움 승리와 함께 골드 차이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르고 밀고 들어간 한화생명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