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위' 감독은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에셋데이 현장서 인터뷰를 갖고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후 브라질 2부 리그 팀인 팔콘, 팀 솔로미드(TSM)를 거쳐 지난해에는 PCS에서 해설자로 활동했다.
올해 초 CTBC 플라잉 오이스터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LCP 킥오프서 라이벌 탈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할 거로 예상 못 했다. 이렇게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해서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슈퍼 팀을 결정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탑 라이너 '레스트' 쉬스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4자리를 리빌딩했다.
정글은 탈론에서 나온 '준지아' 위쥔자, 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많은 국제 경험이 있는 서포터 '카이윙' 링카이윙, '도고' 추쯔취안을 영입했다. 미드는 2군서 '홍큐' 차이밍훙을 콜업했다.

1군 콜업 7개월 만에 우승을 경험한 '홍큐'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기량도 좋고 플레이메이킹을 많이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사실 프로 경험이 거의 없어서 팀 소통과 호흡을 어떻게 맞추는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덕분에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이번 대회서 복병인 건 사실이지만 변수는 유관중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LCP 스타디움은 관중석이 없다 보니 킥오프서는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영향이 있을 거 같다"고 언급한 그는 "저희 팀 로스터를 보면 나이가 많은 선수도 있지만 적은 선수도 있다. 탈론과의 결승전 1세트서는 '홍큐'가 많이 긴장했다. 큰 무대서 경기하면 긴장하는데 롤파크처럼 많은 팬이 보는 앞에서 게임하는 거 자체가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최대한 노력해서 (긴장감을) 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위' 감독이 이번 대회서 만나고 싶은 팀은 LEC 대표인 카르민 코프다. 공교롭게도 CTBC 플라잉 오이스터는 카르민 코프와 첫 경기를 치른다. 그는 "TES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제 입장서는 너무 강하다"며 "그렇지만 카르민 코프는 신인도 많고 재미있는 조합을 자주 한다. 우리로서 어떻게 게임할 수 있을지 보고 싶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