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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 '재키러브', "5년 만의 LPL 우승, 노력한 거 보답받아"

김용우 기자

2025-03-10 07:05

TES '재키러브' 위원보
TES '재키러브' 위원보
2020년 LPL 서머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TES '재키러브' 위원보가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참가를 위해 한국에 왔다. 본인에게 한국은 좋은 기억밖에 없다. 바로 인빅터스 게이밍(IG) 시절인 2018년 인천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재키러브'는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에셋데이 현장서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롤드컵서)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IG를 떠나 TES에 합류한 '재키러브'는 많은 선수가 바뀌었지만 5년 동안 팀의 원거리 딜러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재키러브'는 "일단 우승해서 정말 기뻤다"라며 "그리고 플레이오프서 저희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동안 수고한 게 보답받은 거로 생각했다. 뿌듯했다"고 답했다.

LPL 스플릿1 플레이오프서 패자 1라운드부터 시작한 TES는 IG와 닌자 인 파자마스(NIP), 빌리빌리 게이밍(BLG), 징동 게이밍(JDG), 애니원즈 레전드(AL)을 모두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보기 드문 '도장깨기' 우승이라는 질문에 '재키러브'는 "노력했고 방향도 맞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팀원들과 같이 힘을 합쳐 노력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서 TES는 10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개막전을 치른다. '재키러브'는 한화생명과 함께 TES가 우승 후보라는 질문에 "한화생명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희가 봤을 때 한화생명이 잘하는 챔피언 풀에서 밴픽 설계를 잘해야 멋진 경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바이퍼' 박도현과의 대결에 관해선 "LPL서 경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도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며 "경기 중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2019년 롤드컵서 '바이퍼'와 처음 맞붙은 '재키러브'는 역대 전적 7승 1패로 앞서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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