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과 캡콤은 10일 캡콤 프로 투어와 스트리트 파이터 리그 등 스트리트 파이터 e스포츠 생태계를 향후 3년간 e스포츠 월드컵(EWC)에 통합하는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스롯은 EWC 라스트 찬스 예선을 포함, 전 세계 프로 및 풀뿌리 스트리트 파이터6 이벤트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총 48명의 선수가 e스포츠 월드컵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WCF 최고 책임자 파비안 슈스만은 "스트리트 파이터는 수십 년 동안 경쟁 게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오직 상대와 나만의 순수한 실력 테스트를 통해 치열한 경쟁과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추구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캡콤과 함께 팬과 선수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만드는 동시에 경쟁 생태계를 통합하고 최고 선수들이 가장 큰 무대로 나아가는 길을 보장하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서킷을 e스포츠 월드컵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세대의 선수 및 팬들과 함께 그 유산을 기념하고 더 넓은 게임 문화에서 그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e스포츠 월드컵 스트리트 파이터6서는 36살의 노장 게이머 '샤오하이' 쩡줘쥔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30만 달러(4억 1,127만 원)를 획득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