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5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3연승이 끝난 농심은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박승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량 부분서 괜찮았다. 하지만 자잘한 실수들이 나왔다. 밴픽에서도 조금 아쉬웠다"며 "또 0대2로 패해서 더 아쉬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래도 박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했다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표했다. 그는 "1라운드 때는 생각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패할 때는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며 "하지만 이날 경기서는 저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 아쉬운 가운데서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같이 풀어나간다면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심의 다음 상대는 라운드 전승 기록을 세운 젠지e스포츠다. 박 감독은 "저희 입장서는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산 같은 느낌이다"며 "그런 느낌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쵸비' 정지훈, '리헨즈' 손시우 선수였다. 그중 손시우 선수가 저희 팀이기에 다음에는 승률 반반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