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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페이커'에 이어 두 번째 LoL 전설의 전당 헌액

김용우 기자

2025-05-20 10:24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LPL을 대표하는 선수였던 '우지' 젠쯔하오가 T1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두 번째로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에 헌액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LoL 전설의 전당 두 번째 주인공으로 '우지' 젠쯔하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로얄 클럽(현 RNG 2군 팀)서 데뷔한 '우지'는 OMG, QG 리퍼스(현 징동 게이밍), 뉴비서 활동했던 2014년부터 3년을 제외하곤 RNG 대표 선수로 뛰었다. 2020년 5월 은퇴를 선언했던 '우지'는 2021년 빌리빌리 게이밍(BLG) 소속으로 복귀했고 2023년에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서 활동했다.

'우지'는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바텀 라이너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피지컬 능력이 빼어나고 두려움 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에 들어서면 투사로 변신하는 투쟁심을 가졌음에도 팬 친화적인 자세를 보여준 '우지' 덕분에 LoL 이스포츠는 중국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
2013년과 2014년 LoL 월드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우지'는 RNG 소속으로 2016년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2017년 4강, 2018년 8강, 2019년 16강에 진출하는 등 통산 6회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우지'는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경험했다. 1년 동안 지역에서 열린 대회와 국제 대회를 싹쓸이하는 팀에게 주어지는 칭호인 '골든 로드'에 가장 근접했던 것. RNG를 LPL 스프링과 서머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도 정상에 올려놓은 '우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중국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따냈다. 하나 남은 국제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골든 로드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8강에서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지'의 전설의 전당 헌액식은 6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페이커' 이상혁이 헌액됐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젠쯔하오를 위한 맞춤형 아트워크를 공개하고 EQ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차량도 선물한다.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크리스 그릴리는 "'우지'의 유산은 단순한 타이틀과 성과를 넘어선다. 바텀 라이너의 역할에 대한 관념을 바꿔 놓았고 LoL 이스포츠에도 영원한 흔적을 남겼다"라며 "'우지'의 열정과 투지는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고 글로벌 팬 투표 결과를 보았을 때도 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분명했기에 전설의 전당에 헌액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LoL 전설의 전당에 헌액된 '우지'의 전용 스킨 및 아이템과 관련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카이사와 베인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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