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리퀴드 소속 'DiasLucasBr' 루카스 디아스는 지난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서 막을 내린 리로드(RE:L0:AD) 그룹 스테이지서 일본 씨에이지 오사카에게 패한 뒤 자신의 SNS에 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이미지를 올렸다. 혼다는 내용을 확인한 뒤 팀 리퀴드와 동행을 끝냈다.
계약을 주도했던 혼다 미국지사(AHM)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며 팀에 공식 항의했다"며 "많은 고민 끝에 해당 행위가 회사의 기업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팀과의 후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팀 리퀴드는 루카스에 대해 4개월 월급에 가까운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했다. 리로드서 획득한 상금 1만 2천달러(한화 약 1,670만 원)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외신들은 이번 일로 인해 팀 리퀴드의 재정적인 부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